- 기존 안테나 대비 송∙수신 프로세스 ‘4단계→2단계’ 축소…소형화로 디자인 향상 기여
- 김연수 사장 “자율주행차 양산화 위한 주도적 역할 수행할 것”
- 김연수 사장 “자율주행차 양산화 위한 주도적 역할 수행할 것”

전방향성 5G 안테나 개발은 세계 최초로, 향후 LS엠트론이 글로벌 5G 안테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이번 안테나 개발을 통해 LS엠트론은 5G 안테나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춰, 자율주행차의 양산화를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을 위한 5G 안테나의 경우 정보 송∙수신 대역폭 확대를 위해 상대적으로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활용한다. 해당 주파수의 경우 직진성은 좋으나 그 범위가 좁아 신호 연결이 어렵기 때문에, 기존의 배열(Array) 5G 안테나는 넓은 영역을 수시로 추적하는 트래킹(Tracking)을 통해 연결된 신호를 전달하는 빔포밍(Beamforming)을 진행한다.
반면 LS엠트론이 개발한 전방향성 5G 안테나는 차량에서 필요로 하는 일정 영역으로만 전파를 상시 송∙수신할 수 있도록 설계돼, 별도의 트래킹 작업 없이 즉시 송∙수신이 가능하다.
덕분에 송∙수신 프로세스가 ‘모뎀→전방향성 5G 안테나’로 2단계 더 간소화돼, 배열 5G 안테나 대비 △송∙수신 시간 단축 △발열 감소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특히 LS엠트론의 5G 전방향성 안테나는 배열 5G 안테나에 비해 비용은 약 50%로 줄었다. 또한 배열 5G 안테나 대비 크기가 약 80% 수준으로 작아져, 자율주행차 디자인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차량용 통신 분야 중 5G 안테나는 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선제적 기술 개발 및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 양산화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엠트론은 전방향성 5G 안테나를 포함해 안테나 시장 확대를 위해 휴대폰 내장형 안테나 및 자동차 텔레매틱스(Telematics) 안테나를 개발했으며, 최근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자동차사에 공급을 개시했다. 또한 전방향성 5G 안테나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