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10월 철강재 수입량은 총 141만 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18.2%(22만 톤) 급증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입이 늘어난 것은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후판은 17만 톤으로 무려 92.3%(8만 톤) 급증했다. 국산 가격이 높다는 점 외에도 조선용 후판 수요 호조로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산 공급으로는 부족감이 있었던 영향이다.
이 외에 아연도강판은 13만 톤으로 16.6%, 선재는 72.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형강, 강관 수입도 모두 증가했다. 이와 달리 냉연강판, 봉강, 철근, 칼라강판 수입은 여전히 작년에 크게 미치지 않았다.
1~10월 수입량은 1270만 톤으로 25.7%(439만 톤) 급감했다. 중후판을 제외하면 전 품목에서 감소했다. 중후판은 122만 톤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7%(19만 톤) 급증했다. 반면 열연강판이 371만 톤으로 34.0%(191만 톤) 감소한 것을 비롯해 아연도, 선재, 냉연강판, 봉강, 형강, 철근, 강관, 칼라강판이 모두 작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