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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LG 회장 2주기…조촐한 온라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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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본무 LG 회장 2주기…조촐한 온라인 추모

LG측 “소탈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사내 인트라넷 통한 조용한 추모
1995년 2월, 회장 이취임식에서 구자경 명예회장(왼쪽)이 구본무 회장에게 LG 깃발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LG그룹]이미지 확대보기
1995년 2월, 회장 이취임식에서 구자경 명예회장(왼쪽)이 구본무 회장에게 LG 깃발을 전달하는 모습. [사진=LG그룹]
LG그룹이 고(故)구본무 전 회장의 타계 2주기를 맞아 올해는 공식 추모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사내 인트라넷을 통한 온라인 추모로 대신하기로 했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전 회장의 타계 2주기인 이날 회사 차원의 별도의 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구 전 회장의 생전 경영활동이 담긴 영상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하는 등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LG그룹측은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기려 온라인으로 차분하고 간소하게 추모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3분 분량의 추모영상은 구 전 회장이 1995년 취임한 이후 전자·화학·통신서비스 핵심 사업군 구축, 국내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LG Way’ 선포 등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LG를 만들기 위한 고인의 리더십을 조명한 내용이다.
또 뚝심과 집념으로 세계 유일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자동차 전지를 글로벌 일등사업으로 일구는 한편 ‘연구개발(R&D)경영’과 LG의 ‘고객가치’에 대한 구 전 회장의 경영철학도 담겼다.

1975년 LG화학에 입사해 20년만인 1995년 그룹 회장직에 오른 구 전 회장은 2018년 5월 20일 숙환으로 7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취임 당시 매출 30조 원에 불과하던 LG그룹은 매출액 160조 원 규모로 확대시키는 등 재계 4위 대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한편 지난해 1주기에는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 본사에서 구광모 회장을 비롯해 LG 임원진 400명이 참석한 추모식을 진행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