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15% 증가한 1만 8380대 기록
크레타 7790대, 쏠라리스 5410대 판매
크레타 7790대, 쏠라리스 5410대 판매

7일 러시아 오토스타트와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9월 러시아에서 1만 838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늘어난 수준이다.
현대차가 지난달 러시아에서 거둔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판매 감소세가 9월 들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현지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쏠라리스 두 소형차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크레타는 1년 전보다 22% 증가한 7790대가 팔리며 출시 이후 가장 많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쏠라리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5410대를 기록했다.
부분변경을 앞둔 싼타페는 37% 감소한 683대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레저용 차량(RV)에 속하는 크레타와 투싼 한정판 모델을 출시하며 흥행 몰이에 나섰다. 한정판인 '블랙 앤 브라운(Black & Brown)'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엠블럼이 적용돼 멋을 더했다. 크레타는 3000대, 투싼은 1500대 생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대차는 지난달 21일 러시아 공장 가동 10주년을 맞아 쏠라리스 특별 한정판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올들어 9월까지 러시아 현대차 판매량 누적 합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월)보다 14% 감소한 11만 4043대를 기록 중이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