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CFI는 1664을 기록하며 연일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SCFI가 2009년 10월 처음 집계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다.
특히 미국 서부 SCFI와 미국 동부 SCFI가 큰폭으로 올랐다.
이달 초 기준 미국 서부 SCFI는 3849다. 이는 올해 초 1636에서 2.3배 증가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SCFI가 고공행진을 거듭한 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받은 글로벌 물동량이 최근 회복해 이에 따라 해운운임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SCFI가 상승하자 글로벌 선사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정보 제공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적선사 HMM(옛 현대상선)의 3분기 영업이익은 3578억 원이 예상된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1387억 원 대비 2.5배 늘어난 '성적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