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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③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업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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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분석] ③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업개요

2015년부터 한화그룹으로 편입돼 맹활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사는 2015년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테크윈이 한화그룹으로 편입되면서부터 시작됐다.

2015년 6월 삼성테크윈 최대주주였던 삼성전자 외 특수관계인 4인이 보유지분을 (주)한화에 매각했다. 매각이 끝난 후 삼성테크윈은 한화테크윈으로 회사 이름이 바뀌었다.
한화테크윈은 2018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다시 사명이 바뀐 뒤 현재까지 국내 항공·방산업계 절대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은 크게 항공 엔진·방산 부문, 시큐리티 부문, 산업용 장비 부문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엔진·방산 부문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항공 엔진·방산 부문의 연간 매출액은 2018년 3조514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3조7219억 원, 2020년 3조7916억 원으로 늘어나 총 매출액의 60~7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대다수 산업이 타격을 입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 엔진·방산 부문 역시 이 같은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해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항공 엔진·방산 부문 매출액이 1조877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199억 원에 비해 늘어나 코로나19 쇼크에서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증권업계에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부문 장기 부품 계약(LTA) 실적이 회복돼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개량 프로젝트가 내수 매출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고 노르웨이, 핀란드, 호주 등에서 K9 자주포 수주가 재개돼 앞으로 방산 부문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자회사 한화시스템이 영국 우주 인터넷 기업 원웹(OneWeb)에 3억 달러(약 3450억 원)를 투자해 위성통신 분야에서 앞선 행보를 이어가고 있고 쎄트렉아이 등과 위성·우주·보안 사업을 추진해 향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