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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폭스바겐·도요타 등 자동차업체들, eVTOL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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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폭스바겐·도요타 등 자동차업체들, eVTOL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육성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업체들이 친환경 정책을 펼치며 전기차와 수소차 등을 내놓는 한편 기존 육상 운송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승객을 수송할 수 있는 ‘eVTOL(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개발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해외 언론이 16(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의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차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의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현대

현대차의 UAM(Urban Air Mobility) 사업부는 2028년부터 미국에서 상용화된 eVTOL 차량의 운행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가 개발중인 eVTOL은 5인승으로 내부가 탄소 섬유로 제작돼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격벽을 최소하해 친환경 소재를 대폭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판버러 국제 에어쇼에 콘셉트 제품을 공개하며 개발계획을 공개했는데 주목할만한 점은 현대차가 가지고 있는 수소연료전지기반 시스템을 장착해 100% 전기로만 운용될 것이라는 점이다. 수소연료를 사용해 탄소제로의 세계적인 트렌드에 부합하는 친환경 교통수단이 될 예정이며 2030년대에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측은 기술개발을 위해 롤스로이스의 항공 인증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뿐만 아니라 50개이상의 계열사·외부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이 공개한 V.MO. 사진=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이 공개한 V.MO. 사진=폭스바겐

폭스바겐


폭스바겐은 2035년까지 전기만을 사용하는 지속 가능한 개인 소유 개념의 이동수단을 개발할 예정으로 최근 첫 번째 여객 드론 시제품을 공개했다. 제품의 이름은 'V.MO'라고 명명되었으며 독특한 검은색과 금색 때문에, ‘플라잉타이거’라는 별명을 얻었다.

플라잉타이거는 수직 리프트를 위한 8개의 로터와 수평 비행을 위한 2개의 프로펠러를 갖추고 조종사의 도움 없이 200㎞ 넘는 거리를 네 명의 승객을 태우고 비행할 수 있다. 플라잉타이거의 크기는 길이가 약 11.2m, 너비가 10.6m로 알려졌다.

플라잉타이거는 폭스바겐 중국·영국 디자인 회사 탕헤린·중국 항공 제조업체 선워드의 파트너십을 통해 만들어졌으며 올해 말 폭스바겐은 콘셉트를 최적화하기 위해 여러 번의 테스트 비행을 시작해 2023년 여름까지 추가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도요타가 테스트중인 모습. 사진=유투브이미지 확대보기
도요타가 테스트중인 모습. 사진=유투브

도요타

도요타는 ‘스카이드라이브’라는 이름을 공개하며 2023년 도요타의 첫 eVTOL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조종사가 운행하게 되며 헬리콥터처럼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크기는 길이 4m, 높이는 2m이며 직사각형 디자인의 각 모서리에 통합된 두 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