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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강협회 철강 감산 촉구에 철강가격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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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철강협회 철강 감산 촉구에 철강가격 회복세

중국 철강협회가 감산을 촉구함에 따라 철강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철강협회가 감산을 촉구함에 따라 철강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다. 사진=로이터
중국철강협회(CISA)가 국내 철강업체들에게 감산을 촉구한 이후 철강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가 보도했다.

CISA는 몇몇 철강업체들과의 회의에서 철강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제철소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유로 감산을 요구했다. 이 회의에는 16개 철강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중국의 철강 시장은 이번 감산 촉구에 따라 일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은 철강 가격이 급락하고 수입량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로 인해 철강 부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중국 항구의 철광석 재고는 4월 셋 째주에 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철강 생산업체의 수요가 제한적임을 드러낸다. 또한 중국 국가계획은 철광석 수요를 늘리고 투기적 가격 책정을 단속하여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조강 생산국인 인도의 경우, 철강 수출은 글로벌 수요 둔화와 수출세가 선적을 방해하면서 지난 3월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인도의 주요 철강업체들은 지난해 5월 정부가 수출세를 부과했다가 11월에 철회한 탓에 12월 분기 수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세계 최고의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지난달 9573만 톤의 철강을 생산하며 전년 동기보다 6.9% 증가했다. 중국의 제철소들은 마진 개선과 건설 활동 성수기에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를 예상하면서 생산량을 늘렸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