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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리아-PLN 손잡고 인도네시아 PLTU 탈탄소화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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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코리아-PLN 손잡고 인도네시아 PLTU 탈탄소화 '쾌거'

세계 최고 기술로 탄소 배출량 획기적으로 줄여

카본코리아(왼쪽)와 인도네시아 PT PLN이 손잡고 탈탄소화를 추진한다.이미지 확대보기
카본코리아(왼쪽)와 인도네시아 PT PLN이 손잡고 탈탄소화를 추진한다.
카본코리아와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은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CCUS) 기술 구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간) 인사이드 폰티아낙이 보도했다. 이 협력은 2060년까지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LN은 현재 37.6기가와트(GW)의 석탄 및 가스 발전소에 CCUS 기술을 설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카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지식 공유, PLN 직원 역량 강화 등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CCUS 기술의 상업적 측면까지 확장하고, 다양한 당사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구현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다르마완 프라소조(Darmawan Prasodjo) PLN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PLN은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부문 개발을 지원하며, 석탄 화력 발전소(PLTU)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CCUS와 같은 친환경 기술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력 추가 사업 계획(RUPTL)에서 13기가 와트의 화석 에너지를 제거하는 등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다르마완 대표는 CCUS 기술을 통해 전력 생산의 지속가능성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한, 포집된 탄소를 메탄올, 포름산, 디메틸 에테르 등 다른 제품으로 전환하거나 석유 및 가스 회수율 향상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르마완은 이번 카본코리아와의 업무협약에서 양측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개발, 지식 공유 및 PLN 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관련된 공동 연구를 즉시 수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공동 연구는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CCUS의 상업적 측면까지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다르마완은 높은 구현 비용이 CCUS 구현의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CCUS 기술을 보다 저렴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당사자와의 협력과 정부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

카본코리아는 노르웨이 카본CCS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CCUS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본 CCS의 기술은 이산화탄소 포집 단가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하며, 유일하게 CCS 대형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고순도(98%)의 이산화탄소(CO₂)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며 탄소 포집 시설의 설치 비용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 플랜트에 영향을 주지 않고 포집 시설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조원동 카본코리아 고문은 다르마완 대표의 리더십 아래 PLN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이번 협력은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PLN과 다양한 협력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이전 회의의 후속 조치로, 카본코리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PLN과 다양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되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카본코리아의 기술력과 PLN의 에너지 전환 의지를 결합하여 인도네시아 PLTU 탈탄소화를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