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도는 유통 및 IT 회사를 보유한 베트남 기업 제네시스 아시아와 '플레도 AI' 2만 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교육열이 높고 어린이 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며, 도서 인쇄물이 아닌 유초등 디지털 학습 교구를 수출하는 것은 프레도가 처음이다. 프레도는 파트너사와 함께 교사와 유아 및 초등생 대상으로 플레도 AI 활용 교육 및 디지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플레도 AI는 3~13세 유아와 초등생이 다양한 과목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교구다. 두뇌 발달에 손으로 만지는 학습 방식과 디지털 플랫폼을 융합한 제품으로, 1만여 개 이상의 학습 콘텐츠가 탑재되어 있다. 한글, 영어, 수학 등 기본 학습과 독서, 음악, 미술, 코딩, 챗GPT, 경제, 바둑, 체스 등 폭넓은 학습 범위를 제공한다.
프레도는 앞으로 베트남 어린이 대상 오프라인 동요대회, 출판기념회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플레도 AI에 탑재된 한글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한글 말하기 대회 등을 진행하며, 한글의 세계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석 프레도 대표는 "전세계 유일한 기술인 학습 정보를 자유자재로 생성, 변경할 수 있는 플레도 AI의 기술을 통해 베트남 특허까지 등록 받아 수출 계약 성사에 경쟁력이 있었다"며 "교육열이 높고 디지털에 대한 적응력이 빠른 베트남에 K-에듀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베트남 유초등 디지털 교육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레도는 2014년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 교육과 개인용 로봇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의적인 융합 교육 시장을 개척하고,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진출 준비와 기술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프레도는 서울시 해외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청이 주관한 2023년도 1차 'CORE100' 기업에 선정되었다. 프레도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남아, 일본, 영어권 국가 등을 우선 진출 대상국으로 선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로 연내 언어 변환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정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