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인도의 제강 능력 확장은 고급 철광석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지만, 인도의 저급 철광석 생산 능력을 활용하는 데 필요한 투자비용과 물 소비는 수요를 충족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까지 세척 시설을 확충하려는 인도 정부의 목표도 장애물에 부딪혀 인도의 점결탄 수입 의존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약 5000만t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주요 직접 환원철 생산국인 인도는 대부분 석탄 기반의 철강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이 설비들은 탈탄소화를 위해 수소 또는 천연가스 기반의 DRI 시설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수소와 천연가스의 가용성이 제한되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철강부 공동장관인 로치카 고빌은 "인도는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고 2050년이나 2070년에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철광석, CCUS 기술, 재생 에너지 사용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연간 3억t의 철강 생산 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 목표의 56%는 고로에서 생산된 것이다. 고급 철광석 수요는 연간 1억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도는 이미 철 함유량 62% 이상의 고급 철광석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에, 철 함유량 55~57%의 저급 철광석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이는 선광 시설 증설의 필요성을 강조하지만, 투자비용과 물 수요는 장애물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철 함량이 45~55%인 철광석 광미는 종종 버려져 광물 손실로 이어진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중력 또는 자기 분리, 부양 공정과 같은 고급 선광 기술을 사용하여 이러한 광물을 회수하고 소결과 펠릿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발도상국인 인도는 철 스크랩 수거 및 처리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심각한 철 스크랩 부족에 직면해 있다. 인도 국내 철 스크랩 발생량을 늘리기 위한 차량 폐기 정책과 같은 정부 이니셔티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낮은 기술 역량, 규정 준수 문제, 인프라 격차, 전체 부문의 미조직화 등도 문제거리이다. 결과적으로 인도는 값비싼 스크랩 수입에 의존해야 하며, 이는 스크랩 기반의 제철소 확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진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