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고급형 모델 하이리무진 버전의 출시소식이 전해졌다. 출시가 계획된 신차인 만큼 확정된 것이 없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변화된 제품믹스가 시장안착에 성공한 현대차그룹은 모델 세분화와 고급화를 통해 폭넓은 고객층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의 캘리그라피와 기아의 그래비티 트림 같이 최상위 트림의 추가 신설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보다 한 단계 높은 트림에서 좀 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중형SUV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출시이후 기존보다 2배 가까이 판매량이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 카니발도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장으로 판매신장에 톡톡히 공헌하고 있는 모델로 꼽힌다.
이 모델들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터보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연비와 운전의 재미를 모두 잡은 모델로 국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선택의 폭을 넓힌 현대차그룹의 제품 라인업은 세계 시장과 내수시장에서 탄탄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분된 제품라인업과 고급화된 트림은 똘똘한 한 대를 원하는 소비자의 좋은 선택지로 자리 잡으며 고객의 유입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