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은 1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인 BDC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솔루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DC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총 1기가와트(GW) 규모 초대형 데이터센터들을 개발·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BDC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270MW)보다도 훨씬 큰 규모로,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시설이다.
회사 관계자는 "정전 등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안정성과 액침냉각 등 운영비 절감 기술력을 입증해 낼 계획"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맞춤형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