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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전기화 모델 누적 300만 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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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전기화 모델 누적 300만 대 판매 돌파

상반기 판매 4대 중 1대 이상 전기화 모델
국내 BMW·MINI 전기차 판매 전년比 두자릿수 성장
연말까지 충전기 3,000기 확충…인프라 확대 가속
BMW 330e. 사진=BMW그룹이미지 확대보기
BMW 330e. 사진=BMW그룹
BMW그룹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PHEV)과 순수전기차(BEV)를 포함한 전기화 모델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 대를 돌파했다.

BMW그룹은 지난달 27일 독일 뮌헨 공장에서 BMW 3시리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하며 전기화 모델 300만 대 판매를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중 150만 대 이상이 순수전기차로 전기화 차량으로 BMW그룹의 핵심 제품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BMW그룹의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뤄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전체 판매 실적 중 25% 이상이 전기화 모델일 만큼 고공행진을 기록하는 중이다.

전 세계에서 전기화 모델 비중이 가장 높은 시장은 유럽이다. BMW그룹의 전기화 모델 중 60% 이상이 유럽에서 판매됐다. BMW그룹의 유럽 판매량 중 40% 이상이 전기화 모델일 만큼 유럽은 전기화 모델 선호도가 높다. 특히 올해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전기화 모델 판매량이 대폭 증가했다.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사진=BMW그룹이미지 확대보기
더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SE ALL4. 사진=BMW그룹

국내에서도 BMW그룹 전기화 모델의 성장세는 뚜렷하다. BMW의 2025년 1월부터 7월까지 전기화 모델 판매량은 총 684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같은 기간 동안 MINI는 총 825대의 전기화 모델을 판매했다. 오직 순수전기차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MINI 차량 5대 중 1대는 순수전기차로 새롭게 완성된 전기차 라인업이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성과의 기반에는 전동화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가치를 지키며 꾸준히 진화해온 BMW그룹의 노력이 있다. BMW그룹은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고객 중심의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차량 관리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왔다. 이를 통해 BMW그룹은 전기차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를 향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BMW i5 eDrive40. 사진=BMW그룹이미지 확대보기
BMW i5 eDrive40. 사진=BMW그룹

요헨 골러(Jochen Goller) BMW그룹 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2025년 상반기 BMW그룹이 판매한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이 전기화 모델"이라며 "BMW 전기화 차량 300만 대 인도는 BMW그룹의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전기화 모델이 핵심 요소임을 보여주는 가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 코리아는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중장기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인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발표함에 따라 현재까지 전국에 총 2500기의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완료하는 한편, 연말까지 총 3000기에 달하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나연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chel080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