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 2026서 스마트 물류 비전 제시… 2028년부터 아틀라스 로봇 물류 현장 투입
자동차 운반선 넘어 벌크·가스선까지 영역 확장… 폐배터리 등 신사업도 속도
자동차 운반선 넘어 벌크·가스선까지 영역 확장… 폐배터리 등 신사업도 속도
이미지 확대보기이규복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최근 불안정한 중동 정세가 국내 해운 업계에 긍정적인 수익 창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사장은 4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석해 "2024년 홍해 사태 때도 공급망이 교란되면서 결국 (해상) 운임에 영향을 미쳤다"며 "운임이 2배 정도 오르면서 당시 해운·물류 회사들이 수혜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뿐 아니라 원유선과 벌크선 그리고 가스선 등을 보유한 해운사라는 점을 강조한 그는 "이번 사태가 수익성 측면에서는 긍정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물류 특별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피지컬 AI 기반의 자사 물류 자동화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비구동형 모델이 국내 최초로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 사장은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공장(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현대글로비스 통합물류센터에서 아틀라스를 먼저 학습시키고 있다"며 "물류 작업은 제조보다 좀 단순한 면이 있어 피지컬 AI를 먼저 투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8년 고도화된 물류 작업에 우선 투입하고 2030년 제조 공정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전시장에서는 화물 입고부터 출고까지 자동화된 팔레트 셔틀과 자율주행 물류 로봇(AMR)을 활용한 시연도 진행됐다. 해당 설비에는 자회사 알티올과 공동 개발한 창고제어시스템(WCS) 플랫폼 '오르카'가 적용됐다.
이 사장은 "국내 외 중국 기반 여러 설루션을 활용해 효율성 확대를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물류센터 자동화는 사업의 중요한 영역으로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사업 다각화 속에서도 현대글로비스의 중심축은 해운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일단 기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동차운반선은) 계열사인 현대차, 기아를 넘어서 비계열사 고객도 많이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부터는 중국 자동차 고객 제품도 많이 운송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운송 범위 확대에 대해서는 "자동차 관련으로는 부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까지 운송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운반선 외에도 벌크선, 원유 운반선도 운용 중이며 액화천연가스(LNG) 등 가스선도 도입해 운송 범위를 크게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 사장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과 중고차 등 신산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