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은 최근 지난해 4ㆍ1대책과 8ㆍ28대책 등 정부의 잇단 부동산 시장 정상화 정책으로 주택거래량이 11만가구가량 순증한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주택거래량은 전년 대비 약 1만8000가구 늘어나 87만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은 "그동안 침체 국면에 놓여 있던 부동산 시장이 지난해 4월부터 회복 국면이 확대되면서 연말에는 회복세가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됐다"며 "매매가격과 전세금이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1% 하락한 수도권 주택 가격은 올해는 상승세로 반전, 1.5%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6.2% 급등한 수도권 전세금은 3%대 상승이 전망된다.
박 센터장은 "지난 연말 부동산 시장 빅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시장 활성화와 최근 입법 완료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등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가계부채, 하우스푸어, 전세난 등 부정적인 정서도 일반 국민 사이에 강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