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기도 평택·남양주·오산 등의 지역에서 시리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통상 시리즈로 공급되는 2,3차 등의 후속 분양 단지들은 전작을 통해 가치의 검증을 마친 만큼 수요자들 입장에선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한 지역에 단일 브랜드 아파트로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만큼 추후 대단지 브랜드타운 형성에 따른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단지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적용, 스카이 커뮤니티 조성 등 1차에 비해 상품이 업그레이드 된데다 1차에 2000만~3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 형성으로 사업지에 대한 가치 검증도 됐던 것이 좋은 청약성적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 10월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 에코시티 공동 11블록에 선보인 ‘에코시티 더샵 3차’도 1순위 청약에서 595가구 모집에 당해 지역에서만 4877명이 몰리면서 8.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6일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 역시 앞서 공급한 에코시티 더샵1,2차의 연이은 분양성공이 후속 분양단지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러한 순차적인 성공분양을 이룬 단지는 대단위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3월 아이에스동서가 울산 북구 호계·매곡지구에 시리즈 아파트로 공급한 ‘드림in시티 에일린의 뜰 2차’ 전용 84㎡ 로열층의 경우 현재 1500만원 안팎의 웃돈이 붙어있는데 비해 같은해 선보인 인근의 ‘신천효성해링턴플레이스’ 같은 주택형은 현재 300만~5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되는데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11.3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전매강화와 1순위 제한 등의 영향으로 인기가 검증된 지역이나 단지로 청약 쏠림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전작의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시리즈 아파트 공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연내에도 전작 분양 성공에 따른 후광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리즈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대림산업과 함께 오는 11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5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 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74~84㎡ 총 491가구로 이뤄졌다. 지난해 4월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4블록에 공급된 1615가구 규모의 ‘다산신도시 자연& e편한세상’의 후속 단지다. 북부간선도로가 인접해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로 진출입이 수월하며, 오는 2022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약 1㎞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강남권으로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11월 경기 오산시 부산동에서 ‘오산시티자이 2차’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02가구 규모로 지난해 4월 공급된 오산시티자이 1차(2040가구)와 함께 총 3042가구의 자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 1호선 오산역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마등산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제일건설은 11월 대전 유성구 덕명동 일대에서 ‘유성숲 오투그란데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79㎡ 총 6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성공적으로 분양된 오투그란데 1차(1000가구), 2차(778가구)와 함께 총 2446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 계산초, 덕명중 등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계룡산 수통골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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