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단지 내 상가는 입주가 가시화되는 시점인 6개월~1년 전후로 공급된다. 때문에 입점까지 시기가 다른 상가에 비해 비교적 짧고 입점 후에는 바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메리트로 꼽힌다. 게다가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해 투자 안정성이 높고 상권활성화에 성공할 확률이 커 인근 유동인구까지 집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업계 전문가는 “대형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아파트(오피스텔 포함)의 단지 내 상업시설은 안정적인 배후수요와 브랜드가치로 수익성이 높고 공실이 적다”며 “처음 투자하는 초보투자자들부터 노련한 투자자들까지 브랜드단지 내 상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에는 ‘아크로타워 스퀘어’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이곳은 오는 8월 입주 예정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단지 내 상가로 1221가구의 고정수요를 확보했다. 또 주변으로 아파트 약 1만2000여가구, 오피스텔 약 6300실의 풍부한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갖췄다.
이와 함께 영등포 뉴타운 2030 서울플랜에 따라 국제금융중심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10m에 위치해 있고 1㎞ 내에 4개 노선, 5개 지하철역이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1만9794㎡ 규모의 스트리트 광장상업시설로 다양한 테마공간이 조성되며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총 104실 중 조합분을 제외한 87실을 공급한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다.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는 ‘마르쉐도르 960’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타워 960’ 오피스텔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총 78개 점포 규모다. ‘마르쉐도르’는 프랑스어로 마켓(market)을 뜻하는 Marche와 골드(gold)를 뜻하는 Dore의 합성어다. 시공은 롯데건설이 맡았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는 ‘딜라이트 스퀘어’가 들어선다. 이 상가는 마포 한강 1, 2차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로 면적 4만5620㎡로 구성되며 지하철 2,6호선 합정역과 바로 연결된다. 현재 선착순 분양 중에 있으며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최영록 기자 manddi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