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마을 5단지·무지개마을 4단지 연내 착공 나서
모두 수평·별동 증축 방식 진행…주차장 대폭 확충
모두 수평·별동 증축 방식 진행…주차장 대폭 확충

1기 신도시는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상·하수도관 부식이나 층간소음에 주차난 심화 등으로 주민들의 불편·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정자동 한솔마을 5단지와 구미동 무지개마을 4단지가 올 상반기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해 주목되고 있다. 리모델링에 따른 세대별 분담금을 확정하고 이르면 하반기에 본격적안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수도권 1기 신도시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지난 1994년 10월 준공된 한솔마을 5단지의 리모델링 사업은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로써 기존 12동에서 16동으로 증가하며, 세대 수도 전체 1271세대로 115세대(9.9%) 증가한다.
해당 단지 건축 연면적은 8만5908㎡에서 20만236㎡로 11만4328㎡로 전체 133.1%가 늘어난다.
특히 주차장이 지하 1층에서 3개 층으로 확대돼 주차 대수도 1834대로 3배 가까이 확대되고, 운동시설·도서관 등 주민 편의시설이 새로 들어선다.
구자선 리모델링 조합장은 "리모델링 공사에 38∼4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사 완공 시기는 2026년 1월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지개마을 4단지는 오는 4∼5월 분담금 확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4월 리모델링 사업계획이 승인됐으며, 착공 시기는 오는 12월 말이나 내년 초로 검토 중이다.
지난 1995년 11월 준공된 무지개마을 4단지 리모델링 역시 수평·별동 증축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존 5개 동에서 7개 동으로 늘어나고, 세대 수는 전체 747세대로 184세대(32.7%)가 증가한다.
기존 지상과 지하 1개 층에 마련된 주차장의 총 주차면 수는 기존 311면(지상·지하 1층)에서 759면(지하 2개 층)으로 확충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된다.
박기석 무지개마을 4단지 조합장은 "늦어도 5월 안에 총회를 열어 세대별 분담금을 확정하고, 이후 이주 시기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2026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