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우성 1·2·3차 재건축 시공사 다음달 12일 선정
GS건설 단독 입찰로 두 차례 모두 유찰...최종 시공권 확보 예상
공사비 조합 예정가 보다 낮게 제시...LTV 100% 적용 제안
조합사업비 금리 CD+0.0% 제시...한남4구역·용산정비창 대비 낮아
GS건설 단독 입찰로 두 차례 모두 유찰...최종 시공권 확보 예상
공사비 조합 예정가 보다 낮게 제시...LTV 100% 적용 제안
조합사업비 금리 CD+0.0% 제시...한남4구역·용산정비창 대비 낮아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다음달 12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한다.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진행된 두 차례 입찰 모두 GS건설만이 참여하며 유찰된 바 있다.
이에 두 차례 시공사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GS건설이 최종 시공권을 따낼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이 공개한 GS건설의 제안서에 따르면 GS건설은 3.3㎡(평)당 공사비를 조합 예정가 920만원보다 낮은 869만9000로 제시했다.
또한 설계 검토를 통해 지상 커뮤니티 일부를 지하로 배치하고 상가 면적을 일부 축소해 약 1004평 규모의 분양면적을 늘려 분양수익 7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GS건설은 공사비 상환 방식으로 조합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분양대금 수입이 생기면 그 금액 중 기성율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과 조합 사업비를 최우선 상환한 이후 공사비를 지급하는 '공사비 후상환'도 제시했다.
조합사업비 전액에 대해서도 한남4구역 삼성물산의 CD+0.78%, 용산정비창 HDC현대산업개발의 CD+0.1%보다도 낮은 CD+0.0% 금리 적용을 제안했다.
이주비 조건으로는 LTV(담보인정비율) 100% 적용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조합원을 위한 분담금 납부 선택 제도도 제시했다. 입주 시, 입주 2년 후, 입주 4년 후 중에서 100% 납부 시점을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상가 및 아파트 최초 분양가 대물변제 △철거 부산물 수익 조합 귀속 △대안설계 비용, HUG 보증수수료 시공사 부담 등의 조건도 조합에 유리하게 제안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잠실우성1·2·3 재건축은 단순한 신축 아파트가 아닌, 잠실의 새 랜드마크로 재탄생 할 것"이라며 "SMDP, SKM, SWA, ARUP 등 세계적인 설계사들과도 협업해 최고 수준의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