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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탄소중립·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방안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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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협회, ‘탄소중립·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방안 세미나’ 개최

글로벌 요구사항 대응 지원…수준 높은 검증 서비스 제공
탄소배출 검증기관…탄소 배출량 산출·검증결과서 등 발급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표준협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표준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한국표준협회
탄소 배출 검증기관 한국표준협회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녹색성장 실현’,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EU CBAM)’에 대해 국내 기업들의 선제적으로 대응을 지원했다.

표준협회는 지난 24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온실가스 검증 대상기업 담당자 등 260여명과 함께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CBAM은 유럽연합(EU) 역내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하여 EU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대상 시설에서 생산되는 동일 상품이 부담하는 탄소가격과 동일한 비용을 부과하는 정책 도구다.

정부는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난 2018년(727.6백만톤 CO2eq)보다 40% 감축을 목표(2030년, 436.6백만톤 CO2eq)로 하고 있다.
EU CBAM은 지난 10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전환기간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대상기업은 전환기간 내 분기별로 보고하고, 확정 기간에는 연 1회 검증된 배출량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세미나는 2부로 구성됐다. 1부는 성현 회계법인 정종철 상무와 표준협회 한상국 전문위원이 글로벌 ESG 정보공시 동향과 탄소 배출량 검증을 위한 기업 준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2부에서는 표준협회 최동근 센터장과 최승근, 조영권 전문위원이 탄소중립 관련 표준 및 CBAM 이행규정 주요 내용과 CBAM 대상 기업의 준비 사항에 대하여 소개했다.

한국표준협회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에 대응해 탄소배출 검증

기관으로 인정한 3개 기관 중 한 곳이다.

국표원에서 국제표준(ISO/IEC 17029 및 ISO 14065)에 따라 검증기관으로서의 조직, 인력, 시설 등을 평가한 국제적 검증 역량을 충족한 기관으로 탄소 배출 관련 제품 기업에 국표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공인한 탄소 배출량 산출 및 검증결과서 등을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명수 표준협회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글로벌 요구사항에 대한 대응 지원과 수준 높은 검증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