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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유찰'…포스코이앤씨 수의계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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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 '유찰'…포스코이앤씨 수의계약 '유력'

2차 입찰 마감 결과 유찰...포스코이앤씨 단독 참여
조합, 수의계약 전환 후 포스코이앤씨와 재건축 논의 예정

가락미륭아파트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보겸이미지 확대보기
가락미륭아파트 전경.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보겸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의 두번째 입찰공고에도 포스코이앤씨만 단독 입찰에 나서며 최종 유찰됐다. 조합은 포스코이앤씨와 수의계약을 맺고 재건축을 진행할 방침이다.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일 두 번째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의 단독 입찰로 유찰됐다고 3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해 9월 19일 공동사업시행 건설업자 선정을 위한 첫 번째 현장설명회를 열었고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대방건설이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6일에 열린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 단독 참여로 자동 유찰되면서 다시 공고를 냈다.

이후 같은 달 15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현설)에는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동양건설 등 4개 사가 참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포스코이앤씨의 단독 참여로 최종 유찰됐다.

조합은 입찰을 수의계약으로 전환 후 포스코이앤씨와 재건축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자사는 수년 전부터 가락미륭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수주를 위해 힘써왔다”며“ 송파 가락미륭아파트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아파트를 선사하기 위해 포스코이앤씨의 시공 기술과 노하우를 쏟아 부을것”이라고 말했다.

공시에 기재된 공사비 예정가격은 2238억4270만6000원으로 3.3㎡당 740만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은 송파구 가락동 138번지 일대로 구역 면적이 2만296.6㎡이다. 재건축을 통해 지하3~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61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과 3·5호선 오금역 등이 인접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가주초, 가동초, 가원중, 송파중, 문정고, 잠실여고 등 학군도 형성돼있다. 개롱근린공원, 장지공원, 오금공원, 가락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을 끼고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