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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아파트값 모두 하락...내림폭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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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아파트값 모두 하락...내림폭도 확대

서울, 수도권, 지방 모두 하락 폭 커져
아파트값, 서울 용산·광진구 제외한 23개구 모두 하락
반면 전세가는 24주째 상승세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이미지 확대보기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새해 첫 주 전국 17개 시·도 모두 아파트 가격이 내리며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6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에 아파트 거래가 줄어 들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4일 발표한 '1월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를 살펴본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5% 하락했다.
지난 11월 마지막 주 이후 6주 연속 내림세에 전주보다 하락 폭도 0.01%p 확대됐다.

서울(-0.03→-0.04%), 수도권(-0.05→-0.06%), 지방(-0.03%→-0.04%) 모두 하락 폭을 키웠다.

수도권인 경기(-0.07%), 인천(-0.03%)을 포함해 대구(-0.07%), 부산(-0.06%), 전남(-0.05%), 경남(-0.04%), 광주(-0.04%), 제주(-0.03%), 경북(-0.03%), 충남(-0.03%), 충북(-0.03%), 대전(-0.02%), 울산(-0.02%), 세종(-0.02%), 전북(-0.01%), 강원(-0.01%) 등 17개 시도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용산·광진구(0.00%)를 제외한 나머지 23개구가 모두 하락했다.

강북권에서는 서대문구(-0.08%)에서 홍은·홍제동 위주로 가격 하락이 나타났다

노원구(-0.07%)는 상계·중계동의 구축 위주로 구로구(-0.7%)는 구로·고척·개봉동 위주로 하락 기조를 보였다.
경기도는 과천·부천(0.02%)이 상승했으나 대부분 지역이 하락했다. 인천도 중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이 모두 마이너스다.

지난주까지 상승세를 유지했던 강원(0.01→-0.01%)과 충북(0.06→-0.03%)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 계속되며 매도 가격이 점차 하향 조정되는 모습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인 실거래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전세가는 0.03% 오르며 24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06%)은 전주의 상승 폭을 유지했지만 서울(0.07%)은 전주보다 상승 폭이 0.01%p 줄었다.

지방(0.00→0.00%)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