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2만6696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4021310102609121fa4bb4fab210625224987.jpg)
1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결과 지난해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6696건으로 지난 2022년에 비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체 광역시도 중 전남과 울산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이밖에 강원(-39%), 대구(-33%), 부산(-32%), 충북(-27%), 경북(-23%), 전북(-23%), 경남(-15%), 충남(-13%), 세종(-11%), 광주(-9%), 제주(-4%), 대전(-4%) 등도 거래가 감소했다.
전남은 지난 2022년 374건에서 지난해 518건으로 거래가 39% 증가했고 울산도 471건에서 511건으로 8% 늘었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1∼2인 가구가 주요 수요층인 60㎡ 이하 거래가 84.8%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60∼85㎡가 12.7%, 85㎡ 초과가 2.5%로 그 뒤를 이었다.
가격대별로 보면 6억원 미만이 97.2%로 대부분이었다. 1억원 미만 가격대 거래 비중은 지난 2022년 22.3%에서 지난해 27.1%로 늘었다. 6억원 초과 고가 오피스텔 거래도 같은 기간 1.5%에서 2.7%로 증가했다.
직방 관계자는 "당분간 오피스텔 매매시장은 평년보다 저조한 거래가 예상된다"며 "다만 1∼2인 가구 증가 및 가구분화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장기적으로는 집값 호황기 또는 임대차 시장 가격 불안시 오피스텔이 준주택으로 다시 선호되는 국면전환이 언제든 생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아파트 시장은 오피스텔 거래 시장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1·3 대책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영향으로 반등하며 작년 2∼10월에는 매월 3만건 이상 거래됐다.
직방은 "오피스텔이 집값 급등기엔 아파트와 비슷한 거래패턴을 보였지만 일부 오피스텔이 전세사기에 악용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