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1월 전국 빌라(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2만114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9268건, 월세 거래량은 1만1878건으로 나타났다.
전국 빌라 1월 월세 거래 비중은 2021년 34.4%, 2022년 42.8%, 2023년 53.2%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빌라 월세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부산의 빌라 전·월세 거래량은 158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309건이었으며 월세 거래량은 1273건으로 월세 비중이 80.5%에 달했다.
이어 경남 76.3%, 세종 75.9%, 충남 75.3%, 전남 65.9%, 경북 65.7%, 대구 63.9%, 제주 63.0%, 전북 62.0%, 울산 61.3%, 충북 58.3%, 강원 57.6%, 광주 56.5%, 대전 55.6%, 경기 53.6%, 서울 53.6%, 인천 48.2% 등의 월세 비중을 나타냈다.
또 월세 100만원 이상 빌라 거래량도 상승세다. 1월 전국 빌라 100만원 이상 월세 거래량은 923건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 월세 100만원 이상 빌라 거래량은 696건으로 전체의 75.4% 비중을 차지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