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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서비스기업 해외 투자유치로 스케일업 지원...혁신 서비스 분야 투자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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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서비스기업 해외 투자유치로 스케일업 지원...혁신 서비스 분야 투자유치 기대

코트라는 국내 혁신 서비스 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비스산업 투자위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18일, 참가 국내기업이 모여 IR 자료 작성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코트라이미지 확대보기
코트라는 국내 혁신 서비스 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비스산업 투자위크’를 개최했다. 지난 3월 18일, 참가 국내기업이 모여 IR 자료 작성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사진=코트라


코트라는 국내 혁신 서비스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서비스산업 투자위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비즈니스 서비스 분야의 국내기업 42개사가 참가해 중동, 북미, 일본 지역의 전략적·재무적 투자가들과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스케일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기회를 모색했다.

최근 K-컬쳐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서비스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주요 글로벌 OTT 기업들은 한국 콘텐츠 분야에 대한 직접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싱가포르의 국부펀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은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에듀테크 및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번 투자상담회에는 중동 주요 국부펀드, 일본 대형 금융그룹 산하 벤처캐피탈, 실리콘밸리 기반의 테크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등 총 15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50건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핀테크·AI 기반의 보안솔루션, 콘텐츠 제작기업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코트라는 기술력은 있으나 스케일업을 위한 투자자금이 필요한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서울핀테크랩, 경기콘텐츠진흥원, 한국M&A거래소, 강소기업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또한 투자유치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IR 자료 작성과 피칭 교육을 사전에 진행해 실전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했다.

글로벌 경기 변화로 교역과 투자 흐름이 유동적인 가운데, 이번 ‘서비스산업 투자위크’는 우리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투자자에게 알리고, 사전 매칭된 IR 자료 기반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투자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오징어게임', '흑백요리사' 등 한국 콘텐츠의 흥행과 K-팝 산업의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의 해외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라며,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와 연결될 수 있도록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