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서울 아파트 거래 '상승세'...5월 매매량 7000건 돌파 예상

글로벌이코노믹

서울 아파트 거래 '상승세'...5월 매매량 7000건 돌파 예상

DSR 막차 수요와 새 정부 출범 기대감...실수요자 내 집 마련 서둘러
9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5482건...4월 거래량 '추월'
강남3구와 용산구 회복세...외곽 지역도 늘며 서울 전체 거래량 상승 견인
9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482건으로 4월(5368건) 거래량을 넘어 선 것으로 니타났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KBS뉴스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9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482건으로 4월(5368건) 거래량을 넘어 선 것으로 니타났다.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KBS뉴스 캡처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과 오는 7월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 전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482건으로 4월(5368건) 거래량을 넘어 선 것으로 니타났다.

이달 말까지 남은 신고 기한을 고려하면 5월 매매량은 7000건 안팎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지난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으로 거래량이 급감했던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가 회복세를 보였다.

강남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4월 108건에서 5월 154건, 송파구가 129건에서 142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초구는 49건에서 96건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용산구도 38건에서 44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서울 외곽 지역도 거래량이 눈에 띄게 늘며 서울 전체 거래량 상승을 견인했다.

비강남권 대부분 지역의 5월 거래량이 4월 수준에 다다른 가운데 구로구는 4월 263건에서 5월 589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노원구는 401건에서 409건으로 동작구는 324건에서 330건으로 각각 늘어났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서울 외곽의 매매 거래량이 늘어난 것배경으로 DSR 3단계 시행에 따라 대출 한도가 축소되기 전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서둘렀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KB부동산 관계자는 "DSR 3단계 7월 시행 전 막판 수요가 일부 유입되고 금리 인하와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회복되면서 갭 매우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햇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