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동부건설 등과 공동수주
다기능 분리호안 4원화 시공 적용
연약지반 처리 계획도 호평받아
다기능 분리호안 4원화 시공 적용
연약지반 처리 계획도 호평받아

태영건설은 부산항만공사(BPA)가 발주한 부산항 진해신항 컨테이너부두 1-1단계(2공구) 축조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6056억원이 투입된다. 태영건설이 주관사(지분 33%)로 참여하며 GS건설(20%), 동부건설(15%), 관악개발, 영진종합건설, 해동건설, 정우개발, 정주건설, 덴버코리아이엔씨, 이에스아이, 삼미건설(각 4%)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설계는 세광종합기술단, 항도엔지니어링, 대양엔지니어링이 함께 맡는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설계 심의과정에서 다기능 분리 호안을 활용한 4원화 시공방식을 적용해 주목받았다. 이 방식은 방파제 기능과 부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구조물(분리호안)을 활용해 시공 단계를 네 개로 분할하고 병렬적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공법이다.
또 연약지반에 대한 체계적인 처리 계획을 수립해 장기 침하에 안정적인 부지 조성,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 등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국가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책임 있는 시공을 통해 이번 항만시설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