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금액 43.0% 증가…50억 이상 거래 활발
경기·서울 빌딩 거래 많아…최고가는 SI타워
대전, 거래금액 38.2% 급증…세종은 감소
경기·서울 빌딩 거래 많아…최고가는 SI타워
대전, 거래금액 38.2% 급증…세종은 감소

부동산플래닛은 올해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이 총 3608건으로 1분기(3103건) 대비 16.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거래금액은 지난 1분기 7조905억원에서 43.0% 상승한 10조13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은 3703건에서 2.6% 감소, 거래금액은 9조217억원에서 12.4% 증가한 수치다.
거래금액은 서울(6조1252억원)이 전체의 60.4%로 과반을 넘겼고 경기(1조7069억원, 16.8%), 부산(3495억원, 3.4%), 인천(3423억원, 3.4%), 대구(2331억원, 2.3%) 등이 뒤를 이었다.
직전 분기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지역은 17개 시도 가운데 14곳이다.
상승폭은 대전이 38.2%로 가장 컸고 서울(37.4%), 경남(33.5%), 충북(31.8%), 부산(25.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14.3%)과 충남(-2.7%), 울산(-1.7%) 등 3개 지역은 1분기보다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인천(125.3%)과 대전(106.1%)이 전분기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구(97.9%), 제주(84.1%), 경남(64.3%)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이 줄어든 지역은 세종(-76.7%)과 충남(-53.4%) 2곳이다.
2분기 가장 많이 거래된 빌딩 금액대는 10억원 미만(2275건, 63.1%)으로 확인됐으며 금액대별 거래량은 모든 구간에서 직전 분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50억원 이상~100억원 미만 빌딩은 132건에서 193건으로 46.2% 증가했고 100억원 이상 300억원 미만은 26.3%, 1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은 20.1%, 10억원 미만은 12.5%, 300억원 이상은 7.7% 순이었다.
최고가에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서울인터내셔널타워(SI타워)로 지난 6월 8971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부동산플래닛 관계자는 “2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빌딩 거래들이 성사되면서 거래금액이 10조원대를 회복했으며 거래량 역시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