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3위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Embraer)가 사천과 부산을 찾아 한국 항공우주 기업과 협력 논의를 확대했다.
22일 코트라에 따르면 17~19일 ‘엠브라에르 파트너링 위크(Embraer Partnering Week)’를 개최하고 산업시찰, 설명회, 1대1 상담회를 연이어 진행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엠브라에르는 브라질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항공우주기업으로, 항공기 및 시스템의 설계·개발·제조·판매·서비스 전 과정을 아우르고 있다.
행사 기간 엠브라에르는 항공우주클러스터 현장을 시찰하고 협력기업을 만났으며, 설명회를 통해 중점 협력 분야와 구매정책을 공유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도 각각 소재·부품·장비 개발 현황과 인증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정부 차원의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진행된 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30여 개사가 참여해 총 32건의 상담 상담을 진행했고, 항공기 구조물·엔진·추진체 부품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과 수소연료 기반 탄소중립 기술 등 차세대 협력 방안도 논의됐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혁신성장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항공우주 기업이 세계 3위 항공기 제조사와 직접 협력 기회를 모색한 자리”라며, “미국·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사우스 핵심 기업과 협력해 수출 다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