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중국 장강수리위원회와 기술교류회 개최…디지털트윈·AI 정수장 등 해법 공유
이미지 확대보기기후위기로 인한 홍수와 가뭄의 위협이 국경을 넘어 거세지는 가운데, 동아시아 물관리를 주도하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기관들이 AI와 디지털 기술을 무기로 공동 대응에 나선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12일 대전 본사에서 중국 장강수리위원회와 ‘제16회 한·중 정기 기술교류회’를 열고, 지난 20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물관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장강(양쯔강)은 중국 최장의 하천으로, 이를 관리하는 장강수리위원회와의 협력은 국내 물관리 기술의 글로벌 표준화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양 기관은 이번 교류회에서 ‘AI 및 디지털트윈 기반 수자원 관리’를 핵심 주제로 다루며, 댐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물배분 기술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혁신 사례들을 상세히 공유했다.
수자원공사는 그간 15차례의 교류를 통해 다져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 정수장과 디지털트윈 플랫폼 등 자체 개발한 해법을 제시해 왔다. 이번 만남에서도 양측은 기후위기 시대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예측 시스템과 통합 운영 역량이 필수적이라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는 단순히 기술을 나누는 차원을 넘어, 양국의 물관리 인프라를 지능화된 생태계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로직이 작동한 결과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양국의 현장 데이터와 디지털 혁신 기술을 하나로 묶어, 기후변화라는 공동의 숙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글로벌 시장에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0년간 축적된 신뢰는 미래 물관리 협력의 든든한 자산”이라며, “디지털 혁신 기술을 연계해 인류 공통의 과제인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장강수리위원회 대표단은 충주댐 수상태양광과 한강유역본부 상황실 등 주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국의 앞선 물관리 현장을 끝까지 살필 예정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