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 최종심사 12개사 16개 제품 경쟁…대상작 1회차 대비 2배로 확대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조폐공사가 버려지는 화폐 부산물을 제품으로 바꿨다. 조폐공사는 지난달 18일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머니랩(moneyLAB) 2회차 최종심사를 열고 4건을 선정했다.
12개 업체의 16개 제품이 경쟁했고, 사업성과 공공성을 인정받은 아이디어가 통과했다.
선정작은 △화폐 도안과 부산물 용지를 쓴 '일월오봉도 부채' △인테리어 오브제로 재해석한 '머니 오너먼트' △국보 230호 혼천의와 결합한 '혼천의 머니 키캡' △박씨 문 제비 봉제인형 '제비와 박씨'다.
머니랩은 연간 약 100톤에 달하는 화폐 폐기물과 그 소각 비용을 줄이는 순환경제 창구다. 글로벌 폐기물 관리 시장은 2023년 1조1241억달러에서 2033년 2조1704억달러로 연평균 6.8% 성장이 전망되고, 순환경제 시장은 같은 기간 연평균 7.8%로 더 빠르게 커진다. 소각하던 자원을 제품으로 되살리는 업사이클링은 그 성장 시장의 핵심 축이다.
조폐공사는 통과한 4개 제품의 산업재산권 침해 여부를 검토한 뒤 정식 계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판로와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화폐를 만들던 공기업이 화폐 폐기물로 새 시장을 여는 구조로, 공공기관의 자원순환 모델이 민간 창의성과 결합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