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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정비 기술, 방글라데시 달린다…코레일, 유지보수 장비 18종 최종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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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철도 정비 기술, 방글라데시 달린다…코레일, 유지보수 장비 18종 최종 인계

국토부 ODA 연계 사업 3년 차 성과…치타공 차량기지서 공여식 개최
엔진 부하 시험기 등 첨단 장비 전달…정비전문가 양성교육 지속
코레일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치타공 차량기지에서 ’기관차 유지보수 장비 공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코레일이미지 확대보기
코레일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치타공 차량기지에서 ’기관차 유지보수 장비 공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코레일


방글라데시 철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디젤기관차의 정비 역량이 한국의 선진 기술력과 첨단 장비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현지 철도청의 자립 기반을 다지기 위한 유지보수 장비 기증을 마무리하며 K-철도의 정밀 정비 노하우를 본격 전수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코레일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치타공 철도 차량기지에서 두 나라 철도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젤기관차 유지보수 장비 공여식을 개최하고 핵심 장비 18종을 방글라데시 철도청에 최종 인계했다.

이번에 인도된 장비는 철도 차량 정비의 핵심 체계를 이루는 엔진 부하 시험기를 비롯해 부품 세척장비, 차축 베어링 착탈기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시연회와 인수인계 서명식을 거쳐 즉시 현장에 도입됐다.
공여식에 앞서 지난 13일 수도 다카에서 열린 성과 보고회에서는 지난 3년간 진행된 철도차량 유지관리 역량 전수 사업의 다각적인 결과물이 공유됐다. 코레일은 원활한 정비 환경 조성을 위해 차량 조직 및 인력 운영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정밀한 정비 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유지보수 기준 체계화 작업과 정비 전문가 양성 교육을 병행해 전방위적인 기술 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번 장비 공여는 방글라데시 철도청의 차량 유지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추진 중인 '기관차 유지관리 기술이전 사업'의 핵심 공정이다. 코레일이 지난 2023년 해당 사업을 수주한 이후 올해까지 3년에 걸쳐 체계적인 정비 기반을 다져온 결실이기도 하다.

두 나라 정부와 해외건설협회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프라 구축을 완료한 코레일은 기술이전 사업이 최종 종료되는 올해 연말까지 방글라데시 철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현지 교육과 국내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조진환 코레일 해외사업본부장은 이번 공여가 방글라데시 철도의 정비 역량을 높이는 실질적인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그간 축적된 철도차량 정비 기술과 체계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