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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채권 투자 매력 부각 ‘차별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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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채권 투자 매력 부각 ‘차별화 진행’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해외 신흥국 채권 시장에서 멕시코 채권의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반면 토빈세 폐지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브라질 채권의 인기는 약화되고 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템플턴 글로벌 채권 펀드는 지난 6월 중 멕시코 채권을 추가로 매수하면서 비중을 6.08%에서 8.33%로 확대했다.

펀드 내에서 멕시코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 말레이시아, 폴란드에 이어 4번째다.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를 운용하는 핌코(PIMCO)의 '이머징 로컬 채권 펀드(Emerging Local Bond Fund)' 내에서 멕시코 채권 비중은 17.13%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높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채권 펀드들이 적극적으로 멕시코 채권을 편입하는 이유는 멕시코 환율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하나대투증권 이미선 연구원은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 환율은 2~3년 연속 약세를 지속함에 따라 전체 채권투자 수익률을 크게 훼손시켰다"며 "멕시코 페소의 경우 2011년 큰 폭으로 절하한 이후 2012년과 올해에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면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투자증권 오유미 연구원은 "개혁을 통해 중·장기 경제 성장 잠재력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고 정부 채무 포트폴리오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멕시코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