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달 5일~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며, 8일~9일 청약을 거쳐 7월 중순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1244만22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5000원~5만20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5599억 원~6470억 원이다. 이번에 조달하는 공모 자금은 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STANDARD F 기기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혈당측정기 등 선별검사부터 확진검사까지 가능한 현장 체외진단 분야에서 토탈 플랫폼을 갖춘 기업이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약 1조1800억 원, 영업이익 약 576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액 1조6900억 원의 약 70%를 올해 3개월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383억 원과 6216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3.78%를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성장 기반에는 전신기업인 에스디가 있었다.
2015년 비경쟁이 해지되면서 전신기업인 에스디 시절 제품 포트폴리오보다 더 발전된 기기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투자를 통해 형광면역진단과 분자진단 사업에 진출했다.
이처럼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체외진단분야의 오랜 업력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쟁력은 ?
에스디바이오센서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R&D 역량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품질관리 시스템 및 생산량 등에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해 1월 코로나19 염기 서열이 최초 공개된 직후 6주 만에 분자진단 PCR 시약 개발, 7주차에는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제품의 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목록(WHO EUL) 승인을 받았으며, 분자진단 시약 또한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 및 국내 최초로 식약처 정식 허가를 통해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항원 신속자가검사키트에 대해 유럽 CoC(Certification of Conformity, 적합성 인증)을 획득하면서 유럽 전역에도 판매가 가능해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설립 이래로 현재까지 약 150여종이 넘는 체외진단 제품을 런칭했다.
에스디 시절부터 약 22년 동안 ▲항원 및 항체 재조합 기술 ▲시약 제조 기술 ▲바이오센서 기술 ▲핵산 증폭 및 추출 기술 ▲현장진단 카트리지 개발 기술 등 진단시약과 기기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연구해왔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또다른 경쟁력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이다.
영업 전략에 따라 지역별로 판매 수요가 높고 생산성이 높은 지역에는 자체 법인을 설립했으며, 이 외에는 각 지역마다 딜러를 지정하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발발 당시 기존에 확보한 약 120여개국의 독점 딜러망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제품을 전세계에 약 7억 테스트를 판매했다.
■ 다양한 진단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매출 비중 확대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대표 제품에는 ▲신속진단(STANDARD Q) ▲형광면역진단(STANDARD F) ▲분자진단(STANDARD M)이 있다.
STANDARD Q는 항원 및 항체 반응의 원리를 이용하여 극소량의 검체로 10~30분 이내 질병 유무를 판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총 50여 종의 진단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말라리아나 HIV 등의 진단 제품은 WHO PQ(세계보건기구 사전적격심사) 승인을 받아 국제기구를 포함하여 전 세계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 제품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덕분에 WHO 등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대량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쟁력인 항원 및 항체 자체 개발능력으로 신종 감염 질환이 발생할 경우 제품을 우수한 퀄리티로 발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다른 선별검사 플랫폼인 STANDARD F는 형광면역진단 기기를 활용하여 신속진단보다 평균 4~6배 높은 민감도를 가지고 있다. 정량과 정성검사가 가능하여 질병 유무를 판독할 뿐 아니라 수치도 알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해당 기기로 약 50가지 이상의 질환 검사가 가능하며 2017년 런칭 이후 미국 이외의 전세계 누적 판매량은 약 20,000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STANDARD M 브랜드 내 M10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앞으로 주력할 진단 장비다. 현장 확진검사 기기인 M10은 전세계 최초로 등온증폭방식(Isothermal amp.)과 실시간 PCR(Real time PCR)이 함께 구성돼 있는 POC 진단플랫폼이며, 등온증폭방식으로는 현장에서 최소 20분 내에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동시 검사 가능 타깃이 12개로 월등히 많은 점과 타사 대비 우월한 가격 경쟁력, 그리고 검체 추출 전처리 과정 없는 점 등이 특장점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이효근 대표이사는 “지난해 발발한 코로나19 이슈의 화두는 백신 개발이었으나 실제 백신이 개발된 올해 초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인도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기업으로서 코로나19 종식에 총력을 다해 국내를 대표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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