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나도 한때 개미 투자자"...소액주주 보호 필요성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 소액 주주 보호에 대해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발전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간담회'에서 자신도 한때 주식에 투자한 개미투자자 였다며 증시에서 소액주주 보호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92~93년부터 주식투자를 하다가 경기지사가 되면서 백지신탁 때문에 주식을 강제매각해 주식시장 활황 혜택을 못 본 점이 너무 아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 자산형성 기회로 주식시장을 육성하면서 거래질서를 공정화, 투명화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룰을 만드는 게 정부, 그 중에서 관료인데 대주주의 주식 양도차익 과세 금액을 계속 낮추다가 보니까 삼성전자는 100만분의 1만 가져도 대주주로 취급해 양도차익을 부과하더라"며 "그게 무슨 대주주냐"고 반문했다.

이날 이 후보는 개인 투자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청년층에게 친밀감을 드러내며 지지를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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