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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군계일학…세계 주요지수 중 상승률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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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군계일학…세계 주요지수 중 상승률 돋보여

거래대금 증가 등 전반적인 흐름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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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지수 등락률
올해 들어 코스닥 지수 상승률이 유난히 돋보이고 있다. 세계 주요 지수와 비교해도 '군계일학'으로 꼽힐 정도다.

3월 중 국내 증시에서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크게 증가한 가운데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도 대폭 늘면서 국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4일 글로벌이코노믹이 지난해 연말 대비 올해 지수 상승률을 집계한 결과, 코스피는 10.55%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코스닥 지수는 25.86% 상승하면서 코스피 대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만 놓고 봐도 코스닥 지수는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3월 중 코스피 지수는 2.65%, 코스닥 지수는 7.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증시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16.46% 상승하며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에는 다소 못 미쳤다. 뒤를 이어 일본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55 지수는 7.46%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3.13%, 다우지수는 1.37% 상승에 그쳤다.

증시 전반의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중 일평균 거래대금은 21.7조원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0조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월 13.1조원, 2월 17.6조원에 이어 3월에는 추가적으로 거래대금이 상승하면서 1분기 평균으로는 17.5조원을 기록해 지난 4분기 대비 35%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에 따르면 거래대금 증가는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과 회전율 증가에 기인한다.

3월 중 개인 일평균 거래대금은 15.2조원으로 1~2월 평균 10.1조원, 지난해 연평균 10.5조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65% 수준에 머물렀던 개인의 거래비중 역시 3월 들어 70%를 상회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도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회전율은 연초 400%를 하회하며 역사적 저점 구간에 머물렀으나 최근 800%대로 급반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증시 주변 자금 흐름 역시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초 44조원 수준까지 감소했던 고객예탁금은 3월 말 기준 49조원까지 반등했고, 신용잔고 역시 18.5조원으로 연초 대비 2.5조원가량 상승하면서 개인자금의 증시 유입 재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김보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eepi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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