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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중국 국영 TV 암호화폐 방송은 강세장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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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CEO "중국 국영 TV 암호화폐 방송은 강세장 신호"

중국 CCTV가 지난 23일 홍콩 가상화폐 의무 허가제에 대해 보도하자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CEO가 24일 이를 암호화폐 강세장 신호라고 말했다. 출처=CZ 트위터, 중국 CCTV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CCTV가 지난 23일 홍콩 가상화폐 의무 허가제에 대해 보도하자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CEO가 24일 이를 암호화폐 강세장 신호라고 말했다. 출처=CZ 트위터, 중국 CCTV 캡처
중국 방송사가 암호화폐를 다루기 시작했다. 자오 창펑('CZ')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인 신호로 해석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중국 중앙 텔레비전(CCTV)이 최근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방송을 내보냈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더 블록과 크립토포테이토 등 다수 외신이 이날 보도했다.
자오는 과거에도 비슷한 보도가 암호화폐 상승세의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CZ는 지난 23일에 방영된 CCTV 방송 링크를 제공했다. 이 방송에는 홍콩 규제 당국이 6월 1일부터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의무 라이선스 제도를 시행"이라는 98초 분량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은 2021년 암호화폐를 금지했다.

출처=CZ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출처=CZ 트위터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의 가이드라인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소매 거래를 장려하지 않는 규정과 암호화폐 '선물'(에어드롭 포함)을 명시적으로 금지하는 규정이 포함되는 등 업계에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었다.

SFC는 "응답자의 상당수가 면허가 있는 거래 플랫폼 운영자가 소매 투자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우리의 제안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SFC는 온보딩 프로세스의 적합성 보장, 우수한 거버넌스, 향상된 토큰 실사, 승인 기준 및 공개를 포함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강력한 조치를 구현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오는 암호화폐를 방송하는 행위 자체를 '큰 문제'라고 부르며 암호화폐에 대한 대대적인 강세라고 보았다.

그는 "중국어권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이와 같은 보도는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오는 자신의 트윗이 "재정적 조언"이 아니며 과거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자오는 답변에서 중국인의 참여 없이는 사실상 강세장이 일어날 수 없다는 한 누리꾼의 의견에 동의했다.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12세부터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자오는 바이낸스가 중국 기업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주장한 바 있다.

중국 본토는 암호화폐를 전면 금지했지만, 홍콩은 지역 암호화폐 허브가 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다. 홍콩의 '가상 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자를 위한 지침'은 6월 1일부터 발효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