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쇼우판] CATL·이브에너지 주도로 이차전지주 급락

7일(현지시간) 중국 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중국 무역지표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하고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돌자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증폭됐다. 그러나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하이 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안 위안화 기준환율은 달러당 7.1196위안이었다. 지난해 12월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상하이지수는 2.42포인트(0.08%) 오른 3197.76으로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커촹50지수는 0.38% 떨어졌다.

선전성분지수는 64.63포인트(0.6%) 하락한 1만708.82를 기록했다. 촹예반지수는 34.91포인트(1.61%) 급락한 2129.9로 2022년 4월 최저치에 근접했다.

CSI300지수는 18.82포인트(0.49%) 내린 3789.34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자금인 북향자금(北向资金) 순매수액은 25억11위안을 기록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관광·호텔(3.96%), 문화·미디어(3.49%), 통신서비스(2.98%), 교육주(2.59%), 인터넷서비스(2.3%) 순이다.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은 풍력 발전(-1.98%), 배터리원자재(-1.79%), 배터리(-1.57%), 태양광 (-1.48%), 전력 공급 장비(-1.33%)였다.

상하이와 선전에서 79주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9주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문화·미디어주는 상한가 행진이 이어졌다. 상하이필름(上海电影·601595), 저장출판미디어(浙版传媒·601921), 진이드라마(金逸影视·002905)와 북경문화(北京文化·603721)를 비롯한 다수의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유은행주도 상승세다. 이날 중국 금융당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국유은행에 예금금리 재인하를 지시했다.

농업은행(农业银行·601288)은 1.69%, 건설은행(建设银行·601939)은 1.54% 올랐다.

중국은행(中国银行·601988)과 공상은행(工商银行·601398)은 각각 1.25%, 1.01% 상승했다.

반면 CATL(닝더스다이·300750)주도로 이차전지주가 하락했다. 모건스탠리가 CATL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했다는 소식이 발표되자 5.46% 떨어진 207.3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브에너지(亿纬锂能·300014)는 4.23% 하락했다.

고션하이테크(国轩高科·002074)는 2.89%, 천사첨단신소재(天赐材料·002709)는 2.35% 떨어졌다.

창신신소재(恩捷股份·002812)는 2.19% 하락했다.

선전 이노밴스(후이촨테크·300124)는 0.03% 내린 57.73위안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배터리 원자재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간펑리튬(赣锋锂业·002460)과 톈치리튬(天齐锂业·002466)은 모두 1.44% 떨어졌다.

종즈토우(中字头)로 불리는 중국 국영기업들은 활발하게 거래됐다. 중국과학기술출판미디어(中国科传·601858)는 10% 급등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코해운테크(中远海科·002401)는 7.45% 올랐고 중커정보(中科信息·300678)는 4.91% 상승했다.

반면 중국중면(中国中免·601888)과 중국선박공업(CSSC·600150)은 각각 0.96%, 0.97% 떨어졌다.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601857)는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귀주모태주(贵州茅台·600519)는 0.97% 내린 1650.90위안이다.

자동차주가 하락세다. 비야디(比亚迪·002594)는 1.66% 떨어져 256.55위안으로 마감했다.

제약주가 하락하면서 항서제약(恒瑞医药·600276)은 1.75% 떨어져 45.5위안을 기록했다.

반도체주가 소폭 상승했다. SMIC(中芯国际·688981)는 1.26% 올랐다. 하이광정보(海光信息·688041)는 0.62%, 기가디바이스(兆易创新·603986)는 0.17% 증가했다.

차이나라이프(中国人寿·601628)와 중국핑안보험(中国平安·601318)는은 각각 0.53%, 0.51% 상승했다. 태평양보험(中国太保·601601)은 0.17% 올랐다.

둥펑음료(东鹏饮料·605499)는 1.05% 하락한 162.57로 장을 마쳤다.


노훈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unjuroh@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