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 상승 3만478달러, 비트코인캐시 25% 폭등 이더리움↑1934달러

7월 첫날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라이트코인은 27%, 비트코인캐시는 25% 이상 폭등해 암호화폐 시장을 달구고 있다. 인기 밈코인 도지코인은 5% 이상 뛰었고, NFT 거래량 급증으로 솔라나(SOL)도 약 7% 급등해 19달러를 넘었다.

30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최근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부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잠시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SEC가 자산운용사들이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기 위해 신청한 것이 충분히 명확하고 포괄적이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블랙록이 6월 15일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급등한 비트코인은 월스트리트저널이 30일 SEC 거부를 처음 보도한 후 하락했다면서 SEC, 피델리티, 블랙록과 나스닥은 보고서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1일 한국 시간 오전 8시 현재 암호화폐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0.24% 상승해 3만478.70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3만1256.86달러까지 치솟은 뒤 SEC의 ETF 거부 소문이 전해진 뒤 급락해 최저 2만9600.98달러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82% 증가해 1조2100억 달러에 도달해 하루 만에 400억 달러가 늘어났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5917억 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49.5%로 전일 대비 0.9% 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11% 하락해 4053만9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이더리움(ETF)은 4.48% 급등해 1934.5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6월 22일 이후 약 10일 만에 처음으로 1930달러 수준에 재진입했다.
이더리움 시가총액은 2325억 달러였고 시장 지배력은 19.5%로 전일 대비 0.5% 포인트 급증했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4.17% 껑충 뛰어 257만2000원에 거래 중이었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3.26% 상승해 240.85달러였다. 업비트는 BNB 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플(XRP)은 0.19% 소폭 상승해 0.4756달러였다.

업비트에서 리플은 0.16% 올라 633원이었다.

카르다노(ADA, 에이다)는 4.52% 급등해 0.288달러를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도 카르다노의 에이다 토큰은 4.35% 급등해 384원이었다.

도지코인(DOGE)은 5.13% 폭등해 0.06669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도지코인은 5.32% 폭등해 98.10원에 거래 중이었다.

전일 시총 11위에서 9위로 2단계 올라선 라이트코인(LTC)은 무려 27.05% 폭등해 107.57달러를 기록했다. 라이트코인은 지난달 20일 출범한 EDX 거래소에서 취급하는 4개 토큰중 하나다. EDX는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 4개 토큰만 거래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라이트코인의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

솔라나(SOL)는 6.75% 폭등해 19.14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솔라나는 5.96% 급등해 2만5440원에 거래 중이었다.

그밖에 최근 연일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비트코인캐시(BCH)는 25.40% 폭등해 307.55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 주간 상승률은 무려 74.47달러에 달했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캐시는 21.18% 폭등해 40만8800원에 거래 중이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매우 크며, 주식 시장과 달리 상·하한가 가격 제한이 적용되지 않고 거래소마다 가격이 각각 다르게 적용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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