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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땐 기관 자금 수조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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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땐 기관 자금 수조 달러 유입"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전례 없는 방식으로 금융환경 재편 "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암호화폐 분석 회사인 글래스노드의 공동 창업자들은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하면 엄청난 양의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 얀 하펠(Jan Happel)과 이안 알레만(Yann Allemann)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수조 달러에 달하는 기관 자본이 현물 시장 BTC ETF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도입은 전례 없는 방식으로 금융 환경을 재편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원하는 기업의 자산이 15조 달러 이상에 달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ETF 현물이 승인되면 제도적 FOMO(실종에 대한 두려움)가 잠재적으로 강세장을 촉발하여 암호화폐 시장에서 우리를 새로운 높이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크나스(Eric Balchunas)는 거대 금융 기관인 BlackRock이 이미 BTC ETF인 iShares Bitcoin Trust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들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살펴보면 BTC가 약 35,000달러까지 오른 후 냉각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적어도 지금으로서는 이번 주에 황소가 승리했다고 해도 무방하다"며 "BTC는 며칠간 상승한 후 마침내 안정화되고 약간의 활력을 잃었으며 가격은 약 34,000달러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ETF 승인은 추가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러나 시장 역학으로 인해 단기적인 '뉴스 판매'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현재 두 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지난 2021년 10월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바 있으나, 현물 ETF의 경우 아직 승인 사례가 없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