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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공식 승인을 앞두고 있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지만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코인텔레그라프와 포춘 등 외신이 SEC 감찰관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SEC는 리플과 바이낸스, 그리고 코인베이스 등의 대형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상업적 대처를 위해서 전문가를 영입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SEC 감찰관실에서 작성한 지난달 31일 작성 업무 보고서에서 나온 것으로, "SEC에서 일할 만한 전문가들이 많지만 공직자 윤리자문위원회가 전문가들 대부분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라고 기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SEC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보유한 암호화폐를 처분해야 한다. 이 공직자 재직 규정 때문에 인재 영입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서는 "현재 보유한 암호화폐를 매각하고 SEC에 취업하려는 이들은 거의 없다"라며 "이해 충돌 문제가 있는 만큼 암호화폐를 보유하고서 SEC에서 관련 문제를 직접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결정이 나온 것은 사실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에 대해 SEC 측은 "암호화폐는 SEC가 다뤄야 하는 독특하고 새로운 이슈의 영역이며 암호화폐 산업의 급성장을 진화적 위험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라며 "자산 시장의 건전성을 지속 평가하고 효과적인 규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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