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의 분석가인 제임스 세이파트와 에릭 발크나스는 SEC가 11월 8일을 반박 의견의 마지막 날로 선택한 점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SEC는 11월 17일까지 계류 중인 ETF 신청에 대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비트코인 ETF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다. SEC는 그동안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놓고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최근 SEC는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투자자들의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해 ETF 승인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이 마침내 실현될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달 20% 이상 상승했다.
만약 SEC가 이번에 ETF를 승인한다면,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ETF는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의 유동성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ETF 승인이 모든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아닐 수도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월스트리트의 거물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게 되면 자산의 가격이 더 이상 폭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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