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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암호화폐 시장, 지나쳐 보여”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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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암호화폐 시장, 지나쳐 보여” 지적

 사진=로이터
사진=로이터
JP모건이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다소 지나쳐 보인다고 지적했다.

14일 코인데스크는 JP모건이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현재의 가상화폐 상승세 상황이 지나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은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될 가능성이 커져 지난 한 달간 가상화폐는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 상승은 지나치다”라고 말했다.

이 강세 심리는 주로 두 가지 논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고 니콜라오스 파니지트조그로우 JP모건 전략가는 분석했다.

첫 번째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될 경우 새로 승인된 ETF로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암호자산 시장이 신선하고 새로운 자본을 끌어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과, 두 번째는 승인 자체가 암호자산 업계의 승리이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는 패배이기 때문에 향후 암호자산 업계에 대한 SEC의 접근이 연화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JP모건은 양측 주장 모두 회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자본이 암호자산 섹터에 진입하는 것이 아닌, 기존 자본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rayscale Bitcoin Trust:GBTC), 비트코인 선물 ETF, 상장 마이닝 회사 등 기존 비트코인 상품에서 새로 승인된 스팟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어서 니콜라오스 전략가는 이와 같은 ETF가 이미 캐나다와 유럽에 존재하며 "장 시작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거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리플(Ripple)사와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소송 판결은 SEC의 법적 패배를 의미하지만, 이 업계가 얼마나 규제되지 않았는지를 고려할 때 암호자산 업계에 대한 규제 강화가 앞으로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는 도저히 생각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미국 암호자산 규제는 아직 계류 중이며, 특히 FTX 사기 사건에 대한 기억이 아직 생생한 가운데 위 두 소송 사건을 이유로 미국 법률가의 자세를 바꿀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암호자산 시장에 강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4년 4월이나 5월에 다가올 비트코인의 반감기 또한 그 영향은 예측 불가능하고, 이미 시작이 되고 있을 수 있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