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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디지털 자산에 10년 내 25조 달러 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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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디지털 자산에 10년 내 25조 달러 몰릴 것"

캐시 우드 전망…기관 투자자들 관심 증가로 암호화폐 산업 성장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유명 투자자이자 아크인베스트(ARK Invest) 최고경영자( CEO)인 캐시 우드(Cathie Wood)는 향후 10년 동안 수조 달러의 투자자 달러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와 디지털 자산 산업 전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우드는 이날 뉴욕 언론 행사 패널에서 연설하면서 “현재 우리 생태계의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 사이”라며 “향후 5~10년 안에 그 규모가 25조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드의 이 같은 전망은 암호화폐 산업이 최근 사기와 기업 붕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하지만 우드는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증가와 전통적인 금융 회사의 디지털 자산 사용 사례 확대로 인해 암호화폐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드는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투자가 증가할 것”이라며 “기관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1%로 살금살금 다가가다가 더 많은 교육을 받고 흥미를 갖게 되며 더 많이 이해할수록 자신의 입장을 구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우드는 또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봄 지역 은행 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비트코인을 찾는 투자자들을 지적했다.

우드의 전망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미국에서는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를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금까지 현물 비트코인 ​​ETF에 대한 모든 입찰을 거부했지만, 지난 8월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분수령 법원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잠재적인 승인을 위해 회사들과 협의 중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