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은 10일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투자디딤CPI+펀드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투운용 디딤펀드는 CPI(소비자물가지수의 5년 동안 연환산 증가율)보다 더 높은 수익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로, 호주의 유명 퇴직연금 상품인 '마이슈퍼'(MySuper)를 주로 참고해 설계됐다.
한투운용 디딤펀드의 설정 이후 수익률은 24.74%다.
첫번째 발표는 한국투자디딤CPI+펀드의 운용역인 강성수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담당 상무가 맡았다. 강 상무는 해당 펀드와 동일한 모펀드로 운용 중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 펀드 시리즈의 운용역이기도 하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펀드가 현재 디폴트 옵션 편입 밸런스드펀드(BF) 유형 가운데 최근 1년 수익률 1위(8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라는 점에서 이번 한국투자디딤CPI+펀드의 안정적인 운용이 기대된다.
강 상무는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원리금보장 상품 비중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은퇴 이후 실질구매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한국투자디딤CPI+ 펀드의 운용 목표를 '소비자물가지수(CPI) 초과를 추구'하도록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자금 적립기와 인출기에 모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투자자 분들이 자산배분형 펀드를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발표자로는 이범준 연금마케팅부 부장이 나섰다. 이 부장은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한투운용의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에 기반해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라며 “위험조정성과가 우수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을 조합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ETF를 활용한 EMP(ETF Managed Portfolio) 펀드인 한국투자디딤CPI+펀드는 상대적으로 낮은 운용보수가 적용됐다는 점 외에도 이미 성과로 입증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우수한 자산배분 펀드 운용 능력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문에 언급된 상품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디딤펀드는 주식과 채권 등 분산투자, 리밸런싱과 같은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중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자산배분 펀드를 뜻한다. 지난 달 말 국내 자산운용사 25곳이 '1사 1펀드' 원칙에 따라 출시한 바 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수습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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