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은 수익성 높은 재계약건 증가로 1분기 장기렌탈 부문 매출액,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중고차 렌탈의 반대급부로 감소했던 중고차 매각이익은 1분기 소폭 감소에 그쳤으며, 중고차 B2C 사업을 본격 전개함에 따라 내년 성장으로 재전환이 예상된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업구조 개편 완료 후 두자릿수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적은 주가 저평가 요인이 아닐 듯 하다"면서 "대주주 변경건은 7~8월 중 완료 예정으로, 연내 불확실성 크게 제거, 점진적 디스카운트 해소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856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4%, 17.8% 성장했다. 최 연구원은 "장기렌탈, 단기렌탈 매출액 각각 5.1%, 7.5% 전년 동기대비 성장하며 외형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110bp 개선, 주력사업인 장기렌탈 수익성 개선(OPM 6.8%→8.6%)에 주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B2C 리텐션율은 전년동기 43.4%에서 57.5%로 높아졌다. 신차 대비 수익성은 1.5~2배 높은 재계약을 보였다.
최 연구원은 "이는 연장계약 건의 수익기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셰어링 적자도 축소됐다"면서 "중고차 B2C 소매사업 개시로 수익성 높은 중고차 매각이익 규모가 전년대비 소폭 감소(289→267억원) 역시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추측했다.
주주환원정책(순이익의 10% 자사주매입 소각, 30% 배당) 감안 시 25, 26년 주주환원율은 각각 6.5%, 7.9%에 달한다. 최 연구원은 "사모펀드로 대주주 변경 이후 주주환원 스탠스는 현재보다 후퇴할 가능성이 낮아, 주주환원 관점의 락바텀 확보한 주가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마무리 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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