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종가 기준 HANARO 원자력iSelect ETF 순자산은 1123억 원을 기록해 연초 이후 716억 원이나 늘었다. 지난 26일 기준 순자산은 1015억 원으로 최초로 1000억 원 돌파 후 1거래일 만에 100억 원 이상 불어났다.
최근 1개월 수익률 32.47%, 6개월 수익률 47.61%의 우수한 성과뿐 아니라 원자력 투자 테마 열풍으로 연초 이후 185억 원을 매수한 개인투자자 유입이 순자산 증가에 기여했다.
전력수요의 폭증과 에너지 안보 대안으로 유럽에서 원자력발전 정책이 전향적으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50년 만에 원전 정책 대전환의 시작을 알리면서 전세계 원전 르네상스가 열렸다.
1978년 이후 단 2기의 원전만 신규로 건립할 정도로 원전에 보수적이었던 미국은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용량 4배 확대를 기대하게 됐다.
세계적인 원전 설비·시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에는 전례 없는 투자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5월에만 43%나 올랐다.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한국전력, LS ELECTRIC, 현대건설, HD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을 편입하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 투자본부장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는 원자력발전·전력인프라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전력 부족이 열어 준 전세계 원자력 르네상스는 국내 원전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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