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지난 29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대해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과 대선 이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2.75%→2.50%)와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일평균거래대금 4월 18조원→5월 20조1000억원) 등 우호적인 업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 예정되어 있고 미래에셋컨설팅의 미래에셋생명 지분 매입도 이어지고 있는 등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월 30일 미래에셋캐피탈은 자회사인 미래에셋증권 보통주에 대해 약 1000 억원의 추가 출자를 공시했다. 출자 목적은 지배력 확대이며,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할 계획이다.
안 연구원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출자가 완료될 경우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모회사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율은 기존 32.2%에서 약 1%포인트 상승한 33.2%가 될 것”이라며 “현재까지 공시를 통해 확인된 미래에셋캐피탈의 지분 매입 금액은 약 65억원(5월 21일 약 48만주 매입)으로, 7월 말까지 900억원 이상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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