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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L이앤씨, '중대재해 리스크'에 주가 '급락'...DL 13%↓ DL이엔씨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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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DL이앤씨, '중대재해 리스크'에 주가 '급락'...DL 13%↓ DL이엔씨 9.6%↓

DL 주가 그래프  자료=네이버페이증권이미지 확대보기
DL 주가 그래프 자료=네이버페이증권
최근 포스코이앤씨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투자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DL과 DL이앤씨는 지난 9일, 계열사 DL건설이 진행하던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 재해 발생 소식에 DL과 DL이앤씨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오후 1시 43분 현재 DL 주가는 13.37% 하락하며 주가 4만원 선이 붕괴되며 3만9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DL이앤씨도 10% 가까운 하락률을 보이며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0대 건설사의 산업재해 사망자수를 집계한 결과 1위는 현대건설로 모두 17명이 숨졌으며, 뒤를 이어 롯데건설 최근 5년간 건설 현장에서 15명이 산업재해로 숨져 2위를 차지했고 대우건설과 DL이앤씨가 각 14명과 1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 현장에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건설 면허 취소를 포함한 강력한 제재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번 사건 또한 건설업 전반의 안전 규제 강화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